도레이케미칼, "마이크로필터 사업 육성 위해 관련 사업 분할"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15.09.07 18:32
글자크기

(상보)마이크로필터 부문 지난해 매출액 비중은 1.8%…사업 확장 위한 결정

도레이케미칼 (19,950원 ▲50 +0.2%)은 마이크로필터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티씨케이마이크로필터를 신설한다고 7일 밝혔다.

도레이케미칼은 독립적인 경영 및 객관적인 성과 평가를 가능하게 해 책임 경영체제를 확립하고자 한다고 분할 사유를 밝혔다. 이어 사업개편을 통해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설 회사의 주식은 도레이케미칼이 100%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 비율은 산정하지 않았다. 티씨케이마이크로필터는 비상장 법인으로 오는 12월1일 출범하게 된다.

마이크로필터 사업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145억5300만원으로 같은 기간 도레이케미칼 매출액의 약 1.8%에 해당한다.



마이크로필터 사업 본부는 지난해 웅진케미칼이 일본 화학회사 도레이에 인수되기 전부터 사업 본부가 따로 존재했다가 인수 후 수처리 본부로 통합 운영돼 왔다.

신설 법인인 티씨케이마이크로필터는 비섬유사업 중 미세기공으로 입자를 걸러내어 수처리 및 세척·정제공정에 사용하는 산업용 및 부유먼지 생물 및 미생물 미립자를 제어할 수 있는 프로세스용 마이크로필터사업을 맡게 된다.

도레이케미칼 관계자는 "마이크로필터 사업은 기존 수처리 사업부와 다른 성격이라 분할 후 사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며 "마이크로필터 사업 부문 매출액 비중이 작은 만큼 최근 상장폐지 시도와 관련된 행보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