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사진=현대중공업
포스코는 추석 연휴 1주일 전인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대금 3400억원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32,350원 ▼250 -0.77%) 역시 현대자동차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협력업체 대금 조기지급에 동참한다.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이 조기 지급하는 대금은 1조523억원 가량이다. 현대제철이 지급할 금액은 15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반면 동국제강 (8,410원 ▼20 -0.24%)과 세아그룹 계열사들은 기존 결제일에 맞춰 예정대로 지급한다는 입장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아직 조기대금 지급 사례가 없었고, 그 외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명절 봉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조선업계 역시 조기지금 대급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131,500원 ▼1,200 -0.90%)은 지난해 추석 전 조기 지급과 비슷한 수준의 대금 지급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추석을 1주일 앞두고 2156개 협력업체에 3600억원 가량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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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9,450원 ▼150 -1.56%) 역시 삼성그룹 차원의 협력업체 상생경영 방침에 따라 조기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금액은 20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난해 설날까지 조기 대금지급을 해온 대우조선해양 (32,050원 ▼1,150 -3.46%)은 지난해 추석부터 협력업체 대금 조기지급이 집행되지 않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설날 협력업체 및 기자재업체에 1030억원 가량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추석을 앞두고는 조기지급은 진행하지 않고, 예정된 결제일에 맞춰 정상적으로 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