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S2'는 폭스바겐 신차에 자동차 스마트키로 사용하거나 차량 에어컨 온도 조절 등 원격작동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가 1년여만에 내놓은 차기 스마트워치 '기어S2'는 일상의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도를 높였다.
문자·통화·메일 등 알림기능, 개인 맞춤형 건강·운동량 관리 등 스마트워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스마트홈, 커넥티드 카 등 기기와의 연동성을 확대한 점은 삼성의 예전 스마트워치 제품들과 다른 모습이다.
삼성 기어S2 쇼케이스 행사에서 기어S2를 통한 집 문단속, 조명 제어 기능 등이 소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IFA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폭스바겐 차량과 기어S2를 연계해 차량을 조작할 수 있는 '폴크스바겐 카넷 이 리모트(Volkswagen Car-Net e-remote)' 앱을 공개했다.
이 밖에 일상 속 스마트워치의 기능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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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S2'는 교통카드 기능을 제공해 '기어 S2'에서 바로 교통카드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한국, 영국에서 우선 적용될 계획이다. 또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 삼성 페이를 지원할 예정으로, 지갑이 없더라도 '기어 S2'에서 삼성 페이를 실행하고 NFC 단말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완료된다. 중국에서 알리페이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24시간 사용자 운동량을 자동 모니터링해 일상생활의 운동량과 패턴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상태에 따라 격려 메시지, 조언 등 동기를 부여한다.
삼성 기어S2
기어S2는 삼성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출시일은 10월2일이다.
이날 발표장에서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수년간 삼성전자는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스마트 웨어러블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 왔다"며 "기어 S2는 그동안의 웨어러블 기술력을 집대성한 역작으로, 매우 직관적인 원형 디자인을 통해 기어 S2의 베젤을 회전시킬 때마다 일상을 더욱 풍부하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이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삼성 기어S2' 쇼케이스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