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4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5'에서 '시티큐브 베를린'(CityCube Berlin)에 작년과 동일한 8730제곱미터(㎡, 약 2640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한다고 3일 밝혔다.
◇IoT 존에서 첨단 서비스 체험장 마련=삼성전자는 이번 IFA부터 IoT를 바탕으로 전시 방식을 변경했다. 개별 제품의 특징 위주가 아니라 소비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전시 구조를 바꾼 것이다.
각 쇼 케이스는 △수면 패턴 분석 결과에 따라 전문 의료진 관점의 맞춤형 조언을 보여주거나 △TV로 영화를 감상할 때 블라인드와 조명, 볼륨을 자동 조정하고 △삼성 기어 S2를 테마로 스마트와치를 일상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내용 △외부인의 침입을 스마트 기기로 알려주어 보안을 강화하는 내용 등으로 구성된다. IoT존에는 BMW 전기차 i3도 전시해 삼성 기어 VR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모델과 IFA걸이 '시티큐브 베를린'(CityCube Berlin) 전시장의 SUHD TV 하이라이트 존에서 SUHD TV 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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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중앙의 88인치 SUHD TV와 SUHD 로고를 형상화한 하이라이트 존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각각 11대와 상단에 18대를 포함 총 41대의 SUHD TV를 전시했다.
넷플릭스, 아마존의 글로벌 UHD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UHD 콘텐츠를 시연하고 인기게임과 TV, 모바일 간 융합 기능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무선 360 오디오의 360도로 퍼지는 사운드를 즐기고 삼성 멀티룸 오디오 앱으로 삼성 기어S와 연동하는 것을 전시장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생활가전 전시 부스는 미술작품을 둘러보는 듯한 전시 방식을 활용했다. 벽면에 아트 월을 설치해 냉장고, 식기세척기, 청소기, 오븐, 세탁기, 에어컨의 제품별 특징을 연상시키는 얼음, 물, 진공, 열, 물방울, 바람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최고급 모델 셰프컬렉션 존에는 △상냉장 하냉동 2도어 냉장고 △'버츄얼 플레임'을 적용한 인덕션 전기레인지 △'고메 베이퍼' 기술의 전기오븐 △'워터월' 방식 식기세척기 등을 유럽의 주방과 유사한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게 전시했다.
◇신형 스마트와치 삼성기어 S2, 삼성페이 등 눈길=모바일 전시존에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등을 전시한다. 공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끈 원형 디자인의 새로운 스마트와치 '삼성 기어 S2'도 현지 쇼 케이스에서 소개한다.
삼성전자 모델과 IFA걸이 '시티큐브 베를린(CityCube Berlin)' 전시장의 생활가전 전시 부스에서 왼쪽부터 '갤럭시 노트5', '슬립센스', '삼성 기어 S2', '갤럭시 S6 엣지+' , '삼성 기어 S2'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다양한 센서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IoT 액세스포인트(AP)와, 유선 연결이 어려운 야외에서 AP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아웃도어 AP 등을 공개한다.
B2B존에서는 소비자별 맞춤형 정보 제공이 가능한 스마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관람객의 이동 경로에 따라 최적화된 정보가 생생한 화질로 전달되는 모습을 연출한다.
아울러 관람객들이 의상을 선택해 가상 모델에게 착용시킨 뒤, 모델의 모습을 360도 회전시키면서 의상을 고르는 미래형 쇼핑, 삼성페이로 결제를 간편하게 하는 모습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오피스에서는 회의 자료를 실시간 다양한 기기로 공유하며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개인 모바일 기기로 프린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업무 효율화 솔루션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