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Drones 페이스북 캡쳐
드론 사용자는 비교적 일반인이 많기 때문에 비행금지구역이 어디인지, 상공 몇 미터 이상 못 띄우는지 등 관련 법규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자칫하면 여객기 충돌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공업계 전문가와 유럽규제위원(European regulator)이 '드론비행금지구역 강화 규제'를 만들겠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유럽비행기조종사협회는 "이제는 여객기가 새와 충돌하는 것보다 드론과의 충돌이 더 빈번하다"며 "최근에는 5kg짜리 드론이 항공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 운항에 지장을 준 적이 있다"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드론에 대한 고충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각 나라마다 규제방안을 하나 둘 내 놓고 있는 실정이다. 대표적으로 독일 베를린에선 30미터 이상 드론을 띄우려면 자격증이 필요하고 영국은 드론무게가 20kg 초과가 되면 ‘항공작업 수행허가’를 필히 받아야 한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회에선 사생활 침해와 소음공해의 이유로 주택 개인 사유지 상공 107m 미만으론 드론 비행을 금지하는 법안이 지난 25일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