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사 1674개...롯데 1개 추가해 총 82개

머니투데이 세종=정진우 기자 2015.08.3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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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8월 중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발표

대기업 계열사 1674개...롯데 1개 추가해 총 82개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하고 있는 롯데그룹이 롯데면세점제주(주)를 (주)호텔롯데로부터 분할·신설하면서 계열사 수를 기존보다 하나 더 늘렸다. LG와 신세계, 대우건설 등도 각각 1개의 계열사를 추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2015년 8월 현재 61개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수가 총 1674개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기업 계열사는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9개사가 늘고, 흡수합병과 지분매각 등으로 9개사가 줄면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롯데는 면세점인 롯데면세점제주를 호텔롯데로부터 분할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롯데는 계열사 82개로 늘어나 SK 다음으로 많은 계열사를 보유하게 됐다.



계열사 수가 가장 많은 SK는 인터넷시스템 구축업체인 엔트릭스(주)를 회사설립을 통해 계열사로 편입하는 동시에 SK(주)를 SK C&C에 흡수합병 시켜 계열사 수를 그대로 유지했다. SK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88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타이어는 부동산 업체인 (주)우암디앤아이를 설립해 계열로 편입하고, 계열사인 한양타이어판매(주)를 흡수합병했다. 한솔도 한솔라이팅투자를 설립하고, 한솔라이팅을 흡수합병했다.

이밖에 LG와 대우건설, 신세계 등 총 5개 집단이 총 5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고, GS와 금호아시아나, 한라 등 총 5개 집단이 5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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