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야구장서 또 추락사… 상대 선수 야유하다 중심 잃어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주현 기자 2015.08.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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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트위터/사진=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트위터


미국프로야구(MLB) 경기장에서 또다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양키즈의 경기를 지켜보던 백인 남성 그레고리 머리(60)가 관중석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그레고리는 7회초 타석에 들어선 양키스의 로드리게스를 향해 야유를 보내다 중심을 잃고 약 12m 아래로 떨어졌다.



응급요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이 사고로 관중과 선수들이 모두 충격에 빠졌지만 구단은 경기를 중단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터너필드에서 추락사가 발생한 것만 2008년 이후 3번째다. 2008년에는 저스틴 헤이예스(25)가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며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숨졌다.



2013년 8월에는 로널드 리 호머(30)가 4층 관중석 꼭대기에서 약 26m 아래 주차장으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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