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트위터는 최근 트위터 내 광고를 외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광고를 확장하는 새로운 광고 플랫폼 '트위터 오디언스 플랫폼'을 출시했다.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는 인기 채널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패키지 광고상품 '구글 프리퍼드(Google Preferred)'를 오는 10월 1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이 상품은 지난해 미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선보인 이후 큰 성과를 거뒀다. 한국 출시는 아시아 최초다.
최근 구글과 시장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한국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8~39세 연령을 주축으로 하는 구글 프리퍼드 채널 시청자는 일반 유튜브 시청자에 비해 유튜브 콘텐츠를 1.4배 더 많이 공유하고, 브랜드 및 제품 관련 검색을 1.3배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광고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페이스북은 중소 광고주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형태로 광고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초 앱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FbStart 서울' 행사는 페이스북의 무료 개발 도구 및 서비스를 알리는 자리였다. 교육 형태를 띠고 있지만 참석자들을 자연스럽게 페이스북 광고주로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다. 페이스북은 앞서 5~6월 한국에서 아시아 첫 '페이스북 마케팅 부트캠프'를 개최해 중소기업 광고주 유치에서 본격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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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들이 새로운 광고유치 모델을 잇따라 발표하는 것은 모바일 광고시장이 커진 만큼 광고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광고주뿐 아니라 광고 사업자 역시 늘어나면서 광고효과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모델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유럽 인터랙티브광고협회(IAB Europe)와 시장조사기관 IHS의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광고 매출은 총 319억달러(약 37조원)으로 집계됐다. 2013년 193억달러보다 64.8% 늘어난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광고에 뛰어든 사업자들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용자 기반을 갖춘 플랫폼 사업자들이 직접 광고주를 유치하기 위해 광고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