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0, 빅데이터 분석으로 정책효과 높인다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5.08.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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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가 정부 3.0 핵심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책효과를 높여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행자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2015년 빅데이터 과제분석 착수보고회'를 열고 작년 한 해 동안 산불위험예보, 개인정보보호, 의약품 부작용 분석, 시내버스 노선도입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시책 수립에 있어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산악기상(습도, 강수확률, 풍향 등)과 임상도(나무의 종류, 밀도), 지형 데이터를 분석해산불 위험예측의 정확도를 9% 가량 향상시켰다. 산림청은 소각에 의한 산불 위험 가능성이 높은 23개 지자체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산불예방에도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자부는 개인정보 침해사고, 관련 민원, 개인정보 제3자 제공현황 등을 수치화해 개인정보보호 취약업체 우선순위를 도출, 고위험군에 대한 전략점검을 실시한 결과 개인정보 위탁 점검효과가 6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부처별 요구사항과 의견을 수렴해 △공동주택 관리비 투명성 제고 △지자체 갈등 이슈 파악을 통한 선제적 대응 △근로감독 사업장 선정 과학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 등 4개 분석과제를 선정, 빅데이터 분석을 추진 중에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올해 7월에 발족한 공공빅데이터 협의회를 통해 각 기관별 과제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각급 기관의 빅데이터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시스템 사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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