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태풍으로 수인성 전염병이 염려되는 가운데 지난달 20일 김해 구산동 한 아파트에서 방역소독기를 든 작업자가 하얀 연기를 뿜으며 놀이터, 화단,주차장 등을 돌며 살충·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5.07.20/뉴스1 © News1
특히 '학교 내 위생 취약시설 특별소독'과 '학생 개인위생 예방교육'을 주문했다. 여름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은 학교 시설과 학생들의 접촉이 많은 장소를 미리 점검·소독하고 여름철과 초가을에 유행하는 질병 감염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학생 개인위생교육도 필요하다. 개학 후 개인위생수칙과 함께 일본뇌염, 레지오넬라증, 눈병, 볼거리, 수두 등 이 시기에 유행이 예상하는 감염병의 특성에 맞게 예방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7월말 현재 초·중등학생이 주로 발병하는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은 1만4891건, 수두는 2만5678건, 백일해는 105건이 발생했다.
시·도교육청에도 관내 학교의 감염병 발생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관내 보건소, 학교 등과 협의체 등을 구성해 감염병 확산 징후가 발견되면 조기에 차단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교육부는 당부했다.
교육부도 이달말 전국 시·도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학생감염병 담당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 감염병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예방교육 자료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