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세계 최초로 새롭게 발견된 가칭 독도쿠울노벌레의 모습./사진=국립생물자원관 제공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2013년부터 실시한 독도 자생생물 연구 결과 지금까지 총 1576종의 독도 자생생물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신종 생물도 5종 포함됐다. 새로 발견된 신종 생물은 무척추동물에 속하는 요각류 2종과 복모류 3종이다. 요각류 2종은 가칭 △독도쿠울노벌레 △큰꼬리나무살이이고, 복모류 3종은 가칭 △재갈입털벌레류 △예쁜털배벌레류 △분지털배벌레류다.
이번 조사에서는 남해와 제주도에 주로 서식하는 옥돔도 확인됐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지난 6월 확인된 옥돔은 동해 연안에서는 발견하기 힘든 종으로 독도 해역이 남해로부터 올라오는 난류의 영향권에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