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세계 첫 발견 생물 5종 확인

머니투데이 세종=유영호 기자 2015.08.1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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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기록종 3종도 발견

독도에서 세계 최초로 새롭게 발견된 가칭 독도쿠울노벌레의 모습./사진=국립생물자원관 제공독도에서 세계 최초로 새롭게 발견된 가칭 독도쿠울노벌레의 모습./사진=국립생물자원관 제공


독도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생물 5종이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2013년부터 실시한 독도 자생생물 연구 결과 지금까지 총 1576종의 독도 자생생물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신종 생물도 5종 포함됐다. 새로 발견된 신종 생물은 무척추동물에 속하는 요각류 2종과 복모류 3종이다. 요각류 2종은 가칭 △독도쿠울노벌레 △큰꼬리나무살이이고, 복모류 3종은 가칭 △재갈입털벌레류 △예쁜털배벌레류 △분지털배벌레류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학계에 그동안 보고·기록되지 않은 미기록종 3종도 새롭게 파악됐다. 어류 1종(가칭 독도얼룩망둑)과 무척추동물 2종(가칭 유령비늘갯지렁이·가칭 호리도롱이갯민숭이)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남해와 제주도에 주로 서식하는 옥돔도 확인됐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지난 6월 확인된 옥돔은 동해 연안에서는 발견하기 힘든 종으로 독도 해역이 남해로부터 올라오는 난류의 영향권에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확인된 독도 자생생물은 어류 176종, 무척추동물 638종, 해조류 238종, 식물 111종, 곤충 176종, 조류 186종, 포유류 2종, 미생물 49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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