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환경단체, 곳곳서 '말복' 개고기 도축 반대 집회

머니투데이 김민중 기자 2015.08.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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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 인도주의행동연합이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내 생동물도축 금지를 위한 박원순 시장 면담 요청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동물단체 케어지난달 12일 인도주의행동연합이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내 생동물도축 금지를 위한 박원순 시장 면담 요청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동물단체 케어


말복(末伏)인 12일 곳곳에서 '개고기 도축 반대' 집회가 열렸다.

동물보호단체 다솜은 이날 오후 서울 경동시장에서 집회를 열고 "개고기 도축을 반대하고 나아가 동물 전체에 대한 학대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날 오전 동물·환경·종교단체가 모인 인도주의행동연합도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래시장에서 생동물도축을 금지하는 조례를 제정할 것과 보신탕 음식점 위생전수검사를 실시할 것을 주장했다.



동물단체 케어의 임영기 대표는 "지난해 말 모란시장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돼 시장이 폐쇄된 적이 있다"며 "올해 집회에선 개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동물 전체에 대해 도축 금지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고기를 반대하는 친구들(Anti-Dogmeat Friends·ADF)은 다음달 19일 국회 앞에서 '개·고양이 도살금지법 제정 촉구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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