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 중 학술용역을 발주해 장애인 구강진료에 대한 수요, 공급 현황을 분석하고 서남권역 장애인 치과의료기관 설립 타당성을 도출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장애인 전담 치과의료기관은 평소 구강 위생관리상태가 일반인에 비해 취약한 장애인들에게 전문적인 치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곳이다.
특히 경직이나 경련이 발생하는 중증장애인 같은 경우 칫솔질이 어려워 구강관리상태가 나쁜데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해 대개 구강질환을 앓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엔 2005년 문을 연 성동구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이 유일한 전담기관이다.
시는 동북권역 수요를 감당하는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에 이어 인구가 많은 서남권에 2호 전담치과를 만들어 장애인들의 치과진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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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타당성 분석을 마치고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설립계획 수립, 예산배치 등 행정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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