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97% 오른 2027.9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무려 2.20% 상승하며 73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에서 순매수를 펼친 가운데 제약/바이오주의 상승이 지수를 견인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되기는 힘들다는 분석을 내놓고있다.
◇코스피 1%대 강세, 2030선 회복 '눈 앞'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605억원, 74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73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상승 마감한 업종이 더 많았다. 건설업이 1.89% 하락하고 통신업과 전기가스업이 약보합 마감했지만 이 3개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의약품으로 이날 하루 동안 2.93% 올랐다. 유통업과 운수창고도 각각 2.60%, 2.27% 상승했고 철강/금속, 섬유/의복, 종이/목재, 기계, 전지/전자 등이 각각 1%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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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으나 상승 마감한 종목이 소폭 많았다. SK하이닉스 (173,200원 ▼400 -0.23%)와 POSCO (403,500원 ▲4,500 +1.13%)가 각각 3%대 상승했고 KB금융 (73,700원 ▲1,400 +1.94%) 2%대, 신한지주 (46,450원 ▲650 +1.42%)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KT&G (92,100원 ▲1,200 +1.32%)는 2% 넘게 주가가 빠졌고, 한국전력 (21,250원 ▼100 -0.47%), 아모레퍼시픽 (168,700원 ▼4,700 -2.71%), 삼성에스디에스 (158,800원 ▲400 +0.25%), 삼성생명 (83,800원 ▼1,000 -1.18%), SK텔레콤 (50,800원 ▼200 -0.39%)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557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고 238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또 64개 종목은 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일제히 '빨간불'
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69포인트(2.20%) 오르며 730.03으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종가기준 지난달 30일 내어줬던 730선을 4거래일 만에 되찾았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9억원, 18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87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내 통신서비스와 출판/매체복제 등 2개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섬유/의류가 3.70%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기타서비스가 3.62%, 제약이 3.26% 각각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정보기기, 인터넷,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반도체 등이 2%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 50개 종목 중 하락마감한 종목은 9개에 불과했다. 바이로메드 (4,390원 ▼40 -0.90%)가 8.51% 급등했고 이오테크닉스 (232,000원 ▼8,000 -3.33%)와 메디포스트 (7,110원 0.00%)도 각각 7% 상승마감했다. 또 동서 (18,840원 ▲70 +0.37%), 씨젠 (22,350원 ▲200 +0.90%)이 5%개, 셀트리온 (189,000원 ▲1,500 +0.80%), 웹젠 (16,250원 ▼20 -0.12%), 제넥신 (7,680원 ▼10 -0.13%), 한국토지신탁 (1,020원 ▲2 +0.20%) 등이 각각 4%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휴온스 (21,800원 ▲250 +1.16%)는 2.15% 하락했고 로엔 (99,900원 ▲800 +0.8%), 서부T&D (7,670원 ▼110 -1.41%), CJ프레시웨이 (22,750원 ▼100 -0.44%) 등은 각각 1%대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4개 종목을 포함해 795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으며 231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54개 종목은 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95포인트(0.39%) 오른 243.20으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0.4원 내린 1165.5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