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은희 "역사교과서 국정화 제반적 검토해야"

뉴스1 제공 2015.08.0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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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종 교과서 중 1종 선택…편향 막기 어려워
김무성 방미 중 "국정 역사교과서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뉴스1) 서상현 기자,유기림 기자 =
與 강은희 "역사교과서 국정화 제반적 검토해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4일 "국정화에 대한 검토를 제반적으로 해서 중립지대의 많은 역사학자들이 참여한 제대로 된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당 원내부대표인 강 의원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우리 학생들이 배우는 8종 역사교과서의 집필기준을 꼼꼼하게 하더라도 편향되는 것을 막기가 어려운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야당은 고등학생들이 배우는 역사교과서가 모두 8종으로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겠다는 것은 역사를 보는 다양성을 없애는 것이라 비판했지만 실제 우리 학생들이 8종의 교과서를 모두 다 배우는 게 아니다"라며 "8종 중 하나의 교과서만 배운다. 실제로 다양한 교과서를 통해 우리 역사를 배우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한 종의 교과서를 선택하게 되면 그 교과서가 어떤 편향성이 있든지 간에 그대로 배우게 될 수밖에 없다"며 "현재 우리 역사교과서는 평균 집필진이 한 종당 4~8명으로 시스템적 한계가 많다"고 했다.



강 의원은 "야당은 '선진 각국에서는 교과서를 국정화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보다 넓은 인력풀을 구성해 국정교과서를 만들고 다양한 시각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무작정 역사 왜곡 시도라고 비판하기보다 우리 역사교과서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또 현재 우리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교과서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면밀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방미 중이었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LA 동포 간담회에 참석, "좌파세력이 준동해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역사관을 심어주고 있다"며 "역사교과서를 국정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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