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래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54)이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추가 기소됐다. 사진은 세월호 참사 대전대책회의가 지난달 21일 오전 대전지법 앞에서 박 위원을 석방하라고 촉구하는 모습. /사진=뉴스1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박 위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위원은 6월22일 서울 청운동에서 20여개 언론사 기자들을 상대로 "(지난해) 4월16일 7시간 동안 나타나지 않았을 때 뭐하고 있었나? 혹시 마약하고 있던 거 아니냐?" "피부미용, 성형수술 등등 하느라고 보톡스 맞고 있던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또 지난 4월과 5월 '세월호 참사 1년 범국민 추모 행동' 등 미신고 집회를 열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려는 과정에서 종로 일대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의 해산명령에 따르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