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도시공원 1호 '푸드트럭' 생긴다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2015.08.02 11:15
글자크기

양천구 서서울호수공원에 커피·음료 등 파는 푸드트럭 정식 영업 개시…이달 중 공개추첨

푸드트럭 전경.푸드트럭 전경.


연간 85만 명이 이용하는 서울 서남권 대표공원인 양천구 서서울호수공원에 커피·음료·토스트 등을 파는 푸드트럭이 정식 영업을 시작한다.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푸드트럭 영업자 1대(10㎡)를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오는 6일 오후 2시 서서울호수공원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도시공원 내 푸드트럭을 이용한 영업행위가 가능해진 이후 첫 모집이다.

푸드트럭 운영은 청년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나 생계급여 수급권자가 맡게 된다. 푸드트럭 운영을 위한 공원 사용료는 연 6만8700원(부가가치세 제외)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낙찰자는 이달 중 공개추첨 방식으로 결정한다. 공원 사용허가 기간은 3년이지만 공유재산법에 따라 5년 범위 내에서 연장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판매 품목은 공원 이용객 설문조사 결과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던 커피, 제과(토스트 포함), 기타음료로 한정한다. 1년 간 영업 후 서울시와 협의해 판매품목을 변경할 수 있다.

영업자 신청자격은 입찰공고일 전일까지 서울시민이면서 청년고용촉진특별법시행령 제7조에 따른 '취업애로 청년' 또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7조 제1항 제1호 내지 제3호에서 정하는 급여를 받아야 한다.


신청은 신청서, 사업계획서, 취업애로 청년 또는 생계·주거·의료 수급권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해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운영과(마포구 성산동 소재)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입찰공고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월드컵공원 홈페이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운영과(☎02-300-5516)로 문의하면 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