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브리티시 여자오픈' 1R 단독선두

머니투데이 윤준호 기자 2015.07.3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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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김효주(20·롯데)가 30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뉴스1프로골퍼 김효주(20·롯데)가 30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뉴스1


프로골퍼 김효주(20·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1라운드를 마쳤다. 최근 한·미·일 3개국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이븐파를 기록하며 30위권에 머물렀다.

김효주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에서 열린 '2015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낚아 오후 10시 현재 중간합계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 김효주의 뒤를 이어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효주는 이날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보기 없이 타수를 줄여나갔다. 3번홀과 4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은 김효주는 8번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며 전반에만 3언더파를 기록했다.



이어진 후반 10번 첫홀에서도 김효주는 버디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타수를 줄였다. 특히 14번홀에서는 이글을 성공시킨 데 이어 17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대회 1라운드에서만 7언더파를 몰아쳤다.

리디아 고는 이날 경기 전반에서 특히 활약했다. 보기를 기록한 6번홀을 제외하고 2번홀부터 7번홀까지 잇달아 버디를 뽑아냈다. 후반에서는 전반에 비해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버디 2개를 추가해 중간합계 6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 26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미·일 3개국 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를 석권해 기대를 모았던 전인지는 1번홀부터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버디 4개를 추가했지만 보기 역시 2개나 범하며 이븐파로 경기를 마쳤다. 전인지는 오후 10시 현재 38위에 올라있다.


이외에도 경기를 마친 백규정(20·CJ오쇼핑)은 5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고, 8번홀까지 소화한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언더파로 24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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