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 37도, 울산 36.6도 … 전국 '폭염특보' 발령

뉴스1 제공 2015.07.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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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당분간 낮기온 30도↑…열대야도 주의해야"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서울 지역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른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시민들리 물에 발을 물에 담그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5.7.3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서울 지역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른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시민들리 물에 발을 물에 담그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5.7.3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에서 무더운 공기가 유입되고 낮 동안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30일 낮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33도를 넘기면서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되는 폭염경보와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되는 폭염주의보가 경기·강원내륙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내려졌다.



이날 4시 기준으로 대구 37도, 울산 36.6도, 포항 36.9도, 강릉 36.5도, 전주 34.1도 등으로 올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30일 3시30분 기준 특보발효현황 (기상청 제공) © News130일 3시30분 기준 특보발효현황 (기상청 제공) © News1
기상청은 울산과 대구, 제주도 북부, 경남과 경북 일부 지역, 강원도 일부와 전라북도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를 발표했다.



또 세종특별자치시와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제주도 동부와 서부, 경남과 경북 일부 지역, 충청북도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또 밤 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기 바란다"며 "실내에서도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요일인 31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서울 31도, 원주 33도, 강릉 34도, 대전 33도, 대구 36도, 울산 35도, 제주 35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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