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삼성전자 2Q 영업익 6.9조원 전년비 4.3% 감소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박종진 기자 2015.07.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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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7,600원 ▼400 -0.51%), 2015년 2분기 실적발표

◇ 2분기 매출 48.54조원, 영업이익 6.9조원
- 반도체, 고부가 메모리 제품 판매 확대, 모바일 AP사업 확대로 실적 개선
- IM, 갤럭시 S6 본격 출시 불구 중저가 제품 판매 감소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 개선 제한적
- CE, SUHD TV 등 신제품 출시로 실적 개선



◇ 하반기 어려운 경영여건 속, 반도체·CE 중심 실적 개선 주력
- 반도체, 메모리 견조한 실적 전망 시스템LSI, 14나노 파운드리 공급개시 등 실적 개선 기대
- IM, 프리미엄·중저가 신제품 출시로 판매 확대, 비용 효율화 추진
- CE, 성수기 TV수요 적극 대응으로 실적 개선 전망

◇ 2분기 시설투자 5.9조원, 상반기 누적 시설투자 13.2조원 집행



삼성전자는 30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48.54조원, 영업이익 6.9조원의 201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47.12조원 대비 약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5.98조원 대비 약 15% 증가했다.

2분기는 유로화와 이머징 국가의 통화 약세 등 불안한 경제 상황이 지속됐으나 반도체 실적 호조와 CE 사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2분기 반도체 사업은 모바일/서버를 중심으로 메모리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14나노 모바일 AP 공급 증가와 고부가 LSI제품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IM(IT&Mobile Communication) 사업의 경우 갤럭시 S6를 본격 출시했지만,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 개선이 제한됐다.

CE 사업은 SUHD TV 등 신제품 본격 출시로 인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하반기에는 예년 대비 IT산업의 전형적인 상저하고(上低下高) 양상이 약화되는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예상된다.

CE 사업은 성수기 TV수요 적극대응, 시스템 LSI 사업은 14 나노 파운드리 공급 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모리,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하반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LCD패널과 프리미엄 D램의 업계 공급 증가 등 리스크 요인도 상존할 것으로 보인다.

IM 사업의 경우 프리미엄·중저가 신제품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비용 효율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분기 시설투자는 반도체 3.2조원, 디스플레이 1.1조원 등 총 5.9조원에 이른다. 상반기 누적 시설투자는 13.2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0.3조원 대비 약 30%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V낸드 등 첨단기술 리더십 강화,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해 추가 투자할 가능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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