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실체 없는 고기 잡으려고 안보 연못 말리는 것 아닌지…"

머니투데이 박경담 기자 2015.07.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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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메르스 발병부터 종식까지 모든일 DB화 해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원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안보와 직결된 정보를 만천하에 공개하라는 것은 국가 안보와 국민 안위를 내팽겨치고 극히 위험에 빠뜨리는 일임을 명심해주길 바란다"며 국정원 해킹 의혹 사건과 관련한 여야의 정쟁 중단을 촉구했다. 2015.7.29/뉴스1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원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안보와 직결된 정보를 만천하에 공개하라는 것은 국가 안보와 국민 안위를 내팽겨치고 극히 위험에 빠뜨리는 일임을 명심해주길 바란다"며 국정원 해킹 의혹 사건과 관련한 여야의 정쟁 중단을 촉구했다. 2015.7.29/뉴스1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9일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사건과 관련, "실체도 없는 고기를 잡고자 우리 안보 연못을 말리려는 것"이라며 야당을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갈택이어'(竭澤而漁)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한 뒤 "우리 안보와 직결된 정보를 만천하에 공개하는 것은 국가 안보와 국민 안위를 내팽개치고 극히 위험에 빠뜨리는 일임을 야당은 명심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정쟁을 하루빨리 종식시키고 경제 살리는 데 힘을 모아주실 것을 야당에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사실상 종식을 선언한 것과 관련 "재발방지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수립과 후속 조치가 중요하다"며 "추경을 통해 음압병실 확보, 각종 의료장비 보충 등이 반영됐는데 미진한 부분은 정기국회 때 반영토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원 원내대표는 "메르스 발병부터 종식까지 하루하루 일어났던 모든 일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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