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LG 연료전지사업 '퓨얼셀시스템즈코리아', 신종민 단독이사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15.07.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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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스콧 플레너 前 롤스로이스 자회사 대표 떠나, 대표이사 없이 단독 이사체제

LG그룹의 차세대 연료전지 사업을 맡은 자회사 LG퓨얼셀시스템즈코리아가 신종민 단독 사내이사 체제로 바뀌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퓨얼셀시스템즈코리아의 등기임원이었던 마크스콧 플레너 이사는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회사를 떠났다. 마크스콧 플레너 이사는 롤스로이스 퓨얼셀시스템즈 CEO(최고경영자)였다.

이로써 기존 신종민 대표이사만 홀로 등기임원으로 남아 회사를 이끈다. LG 관계자는 "사내 이사가 1명일 경우 대표이사가 필요 없기 때문에 LG퓨얼셀시스템즈코리아는 대표이사 없이 운영된다"고 밝혔다.



LG퓨얼셀시스템즈는 LG그룹이 연료전지 사업을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세운 자회사다.

LG는 2012년 4500만 달러(약 525억원)를 투자해 영국 롤스로이스사의 자회사 롤스로이스퓨얼셀시스템즈 지분 51%를 인수했다. 이렇게 합작으로 출범한 조인트벤처가 LG퓨얼셀시스템즈이며 LG퓨얼셀시스템즈코리아는 이 회사의 한국 자회사다. 본사는 미국 오하이오주 캔턴시에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오염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발전 효율이 매우 높고 소규모 설치가 가능해 송전비용도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LG는 연료전지 사업을 미래 중점 추진사업 중 하나로 삼고 꾸준히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지 않은 탓에 이렇다 할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시장 진출과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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