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與, 추경 합의문에 '법인세 정상화' 담아야"

머니투데이 구경민 최경민 기자 2015.07.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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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정원 해킹 의혹, 국회법 청문 절차 밟아야"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사태로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6.28/뉴스1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사태로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6.28/뉴스1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일정 합의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법인세 정상화를 합의문에 담을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이 원내수석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새누리당 집권 이래 2012년 부터 4년 연속 세수부족이란 부끄러운 역사가 계속되는데도 새누리당은 이번 한 번만 빚내면 나라살림이 정상화 될거라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 원내수석은 "새누리당은 이 번만은 틀림 없다고 호언장담을 하는데 이런 걸 바로 허세라 한다"면서 "근본 대책을 세우자는 야당의 목소리를 더이상 정치공세로 들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국가정보원의 해킹 의혹에 대해선 "새누리당은 검찰 수사도 거부하고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도 거부하면서 국정원을 전혀 비호할 생각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우리당은 여전히 검찰 수사가 첩경이라 생각하지만 국회 차원의 검증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면 최소한 국회법에 명시된 청문 절차만은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 휴대전화 사찰 의혹을 풀기 위해 청문회는 최소한의 장치"라며 "민생을 위해 추경을 하루 빨리 처리해야 하는 만큼 오늘이라도 합의할 수 있게 새누리당은 2가지 거짓말을 거두고 집권당 답게 협상장에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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