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4번·유격수 복귀 '멀티히트'…팀은 역전패

머니투데이 이슈팀 도민선 기자 2015.07.2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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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사진=AFPBBNews=뉴스1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사진=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4번 타순에 복귀해 2안타를 때렸지만, 팀은 패했다.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 4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것은 지난달 15일 필라델피아 전 이후 28경기 만이다.



첫 타석인 2회 초에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밀워키의 선발 테일러 영맨의 시속 93마일(약 150km)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익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바깥쪽으로 공이 올 것을 예상하고 스트라이드 없이 받아친 것.

4회 초에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6회 초 영맨의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당겨 유격수 방면 안타를 만들었다. 앞선 타석과 마찬가지로 정확도를 노린 스윙이었다.



8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구원 투수 제프리스에게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득점과 타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타율은 2할7푼5리(233타수 64안타)로 소폭 올랐다.

이날 경기는 밀워키가 7회와 8회 6점을 뽑아내 1대 6으로 역전승했다. 피츠버그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인터리그 3연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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