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메르스 관련 대응 점검을 위해 출석한 병원장들이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대전건양대병원 박창일 원장, 대전대청병원 오수정 원장, 동탄성심병원 유규형 원장, 평택굿모닝병원 이장원 원장, 평택성모병원 이기병 원장. 2015.7.10/뉴스1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메르스특별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아직도 국가가 방역에 뚫렸다고 보는가"란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 질의에 "저희 병원이 많이 부족하고 미흡해 이런 결과가 생겼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는 "(국가가 뜷린 것이라는) 저희 의료진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진단했다.
평택성모병원과 같이 자진폐쇄를 생각해보진 않았냐는 질문에 송 원장은 "(평택성모병원이 자진폐쇄 했을) 당시 14번 환자 진료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이후 호흡기 진료만으론 어렵다고 생각이 들어 그 때 자진폐쇄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