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CEO/사진=브라이언 체스키 링크드인 프로필
12일(현지시간) 체스키는 블로그 미디어 '미디엄 포스트'에 직접 '7번의 거절'(7 Rejections)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체스키는 당시 투자를 거부했던 VC들로부터 받았던 답변을 익명으로 처리해 공개했다.
이외에 에어비앤비 숙박앱의 잠재적 시장이 충분히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경우도 있었다.
체스키는 "당시 투자자들은 똑똑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투자를 거부했다"며 "나(에어비앤비)는 투자자들을 설득시킬 수 있을 만큼 인상적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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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지막으로 "만약 당신이 다음에 투자를 거절 당하게 된다면 내가 받았던 거절 답변들을 떠올려 보길 바란다"고 후배 창업가들을 격려했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IPO(기업공개) 전 이미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10조원)를 넘어선 대표적인 데카콘(Decacorn) 스타트업이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6월 15억 달러(약 1조6802억원) 가량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255억 달러(약 28조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세계 1위 호텔체인 힐튼(277억 달러·약 31조원)에 맞먹는 기업가치로 호텔체인 메리어트(209억달러·약 23조원), 스타우드(140억달러·약 15조원), 윈드햄(100억달러·약 11조원)를 이미 앞지는 수준이다. 경쟁사인 익스피디아(123.4억 달러·약 13조원)와는 거의 2배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