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초선의원들과 2차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5.7.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초선의원들과의 2차 간담회에서 "지난 3일 초선의원 1차 간담회에서 많은 쓴소리와 조언을 해줬다. 그러나 공통된 게 있었다"면서 이렇게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얼마 전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화합하는 장면도 있었지 않았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당의 계파문제는 모든 의원들께서 안타까워할 뿐만 아니라 당원들과 국민들도 안타까워하고 당을 외면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당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은 단순한 기본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그래서 우리당의 변화는 혁신 수준이 아니라 혁명적인 수준의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말씀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새정치연합이 바꾸어야 할 3가지로 정체성과 시스템, 인물이라고 재차 규정하면서 "이 세 가지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기반을 만드는 게 혁신위가 할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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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인재 영입 방식에 대해선 "물갈이, 싹쓸이 이런 의미가 아닌 국민들이 바라는 인물을 발굴해서 어떻게 국민들에게 다가가게 할 수 있느냐에 초첨을 두고 있다"고 일각의 물갈이론으로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전날 사무총장 인선 불만으로 최고위 참석을 거부 중인 유승희 의원과의 면담과 관련 "유 최고위원이 제게 요청한 것은 문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들이 당헌당규를 지켜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당연히 그것은 지키도록 하는 게 기본이 아니겠냐고 했다"면서도 "문 대표에게 따로 전달한 사안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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