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웨인(30, 볼티모어 오리올스)이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7이닝 5K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AFPBBNews=뉴스1
천웨인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깃 필드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팀 타선이 7회까지 단 2점밖에 지원하지 않는 바람에, 2-2 동점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5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그래도 평균자책점을 종전 2.84에서 2.82로 소폭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3회도 불안했다. 1-2로 뒤진 가운데, 천웨인은 볼넷 1개와 내야 안타 1개를 허용해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추가 실점을 내줄 수도 있는 상황. 천웨인은 트레버 플루프를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잠재우며 이닝을 끝냈다.
이후 천웨인 6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조리 삼진으로 솎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7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임무를 마쳤다.
하지만 팀 타선의 지원이 아쉬웠다. 볼티모어는 6회초 공격에서 존스의 홈런 이후 크리스 데이비스의 안타와 맷 위터스의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이어진 7회초 공격에서도 안타 2개를 앞세워 1사 1, 3루 찬스를 마련했지만, 지미 파레디스가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때리는 바람에 리드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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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는 8회 대런 오데이(1이닝 무실점), 9회 토미 헌터를 투입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헌터가 10회말 1사 이후 데니 산타나에게 좌중간 안타, 브라이언 도지어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2-4로 경기를 내줘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