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 측근도 "오늘 입장 밝혀야…저쪽에서 '자리 연연' 마타도어"

뉴스1 제공 2015.07.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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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청와대와 당내 친박(친박근혜)계 등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유승민 원내대표의 측근들 사이에서도 6일 유 원내대표가 국회법 재의 본회의 이후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유 원내대표의 측근 의원 중 한 명인 김세연 의원은 이날 국회법 재의 표결 관련 의원총회가 열리기 전 또 다른 측근 의원과 논의한 결과를 문자메시지로 유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김 의원은 메시지에서 "오늘 어떤 입장 표명조차 없이 가는 것은 안되겠다"며 "저쪽(친박 등)에서 자리에 연연한다고 마타도어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따라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의원님들이 저의 거취를 정해주시면 겸허히 이에 따르겠다'는 말씀을 오늘 본회의 마친 후에 저녁 늦게라도 반드시 하실 필요가 있겠다"고 건의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이 끝날 때까지도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어 이 같은 측근 의원들의 건의를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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