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그리스 디폴트·국민투표 강행에 일제히 '내림세'

머니투데이 국제경제부 기자 2015.07.04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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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는 3일(현지시간) 그리스의 국민투표를 앞두고 우려가 고조돼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장 대비 0.53% 하락한 383.42에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62% 내린 3441.76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0.67% 하락한 6585.78을 기록했고,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62% 내린 1518.3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장 대비 0.37% 하락한 1만1058.39를 나타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0.57% 내린 4808.2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그리스에 대한 디폴트를 공식 선언하며 압박에 나선 게 투심을 위축시켰다.



그리스 최고행정법원(Council of State)이 그리스의 구제금융 개혁안 찬반 국민투표를 적법하다고 판단한 점도 악재가 됐다.

그리스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아테네에서 '찬성' 옹호자들과 '반대' 옹호자들이 서로 시위 대결을 벌이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날 경찰 추산에 따르면 '반대' 옹호 시위자들이 약 1만5000명, '찬성' 옹호 시위자들은 약 1만2000명이다.


그리스의 운명은 5일 국민투표 결과로 판가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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