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학군수요 이동 시작…전셋값 상승세 계속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5.07.0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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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국민은행/자료=KB국민은행


저금리로 인한 만성적인 전세물량 부족에 여름방학 전 미리 집을 알아보려는 학군수요까지 맞물리면서 전셋값 상승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13% 상승했다. 수도권(0.18%)에선 서울이 전주에 비해 0.20% 올라 5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0.17%, 0.14% 올랐다.



노원구(0.34%)는 전세 물량이 부족한 반면 신혼부부 등 신규 전세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22주 연속 가격이 상승했다. 강서구(0.39%)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개통 이후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올랐다.

양천구(0.28%)는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여름방학을 대비해 미리 움직이는 학군 수요로 상승세를 탔다. 지방에선 대구(0.26%) 광주(0.09%) 울산(0.07%) 부산(0.05%) 등이 오른 반면 대전(-0.01%)은 떨어졌다. 세종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자료=KB국민은행/자료=KB국민은행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 전에 비해 0.11% 올랐다. 수도권(0.13%)에선 서울이 0.11%를 기록하며 27주 연속 올랐고 경기(0.12%)와 인천(0.20%)도 상승했다.

동대문구(0.21%)는 종로구와 중구 등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수요가 꾸준히 발생해 2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광진구(0.15%)는 전세물량 부족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와 강동구 재건축 이주 수요 등으로 19주 연속 상승했다.

강서구(0.26%)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개통과 마곡지구 개발, 서남물재생센터 공원화 등 개발호재로 22주 연속 올랐다. 지방에선 대구(0.25%) 부산(0.12%) 울산 (0.10%) 광주(0.07%) 등이 오른 반면 대전은 0.01%, 세종은 0.0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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