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고효율·저에너지 차세대 하수처리 시설 준공식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5.07.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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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은 지난 1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리에 위치한 곡현·손기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현장에서 차세대 하수처리기술 테스트 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건영 용인시의회 의원(왼쪽 6번째), 양승영 용인시 과장(5번째), 롯데·태영건설 직원 등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롯데건설롯데건설은 지난 1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리에 위치한 곡현·손기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현장에서 차세대 하수처리기술 테스트 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건영 용인시의회 의원(왼쪽 6번째), 양승영 용인시 과장(5번째), 롯데·태영건설 직원 등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지난 1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리에 위치한 곡현·손기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현장에서 차세대 하수처리기술 테스트 시설 준공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설은 국내 최초 시도되는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AGS) 기술의 상용화 전단계로 하루 150톤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

AGS는 모래알 정도의 크기로 뭉쳐진 미생물을 하수처리에 적용한 공법이다. 기존 하수처리공법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양의 미생물을 이용해 처리효율이 향상된다. 미생물의 침전속도 역시 2배 이상 빨라져 에너지 사용량도 감소하는 장점이 있다.



상용화가 되면 국내 노후 하수처리시설의 새로운 개량 모델로서도 기대된다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앞으로 2025년까지 30년 이상 된 50여 개 노후 하수처리장의 개량·보수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블루뱅크 등과 함께 2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쳤고 테스트 시설 용지는 용인시로부터 제공받았다.

이주호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은 "분리막 수처리 시장에서 최첨단 기술을 갖춘 롯데건설이 차세대 하수처리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부지축소, 운영비 저감 및 최근 강화되고 있는 방류수 기준에 대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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