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이 1일 이르만 구스만 인도네시아 상원의장과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정의화 의장실 제공
정의화 국회의장이 1일 스티븐 패리 호주 상원의장과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정의화 의장실 제공
믹타는 지난 2013년 우리나라가 주도해 만든 중견국 협의체로서 인도네시아, 터키, 멕시코, 호주 등이 회원국으로 있다.
구스만 상원의장은 이에 "믹타 의장회의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주도적으로 회의를 진행해주신 의장님께 감사드린다"며 "믹타 5개국은 G20에도 참여하는 중견국인 만큼 여러 국제이슈를 공유하는 동시에 양자 간의 관계를 공고히 해야 하며 이를 위해 의회차원의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진 패리 호주 상원의장과의 회담에서 "호주는 한국의 최대 광물자원 공급국으로서 한국경제에 든든한 후원자"라며 "특히 지난해 말 한·호주 FTA가 체결됨으로써 양국 간 경제·자원·문화협력의 문이 활짝 열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어 "지난해 믹타 외교장관들이 모인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계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믹타 의장들이 만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다음 믹타 외교장관회의 간사국인 호주에서 믹타 의장회의를 개최해준다면 이것이 전통이 돼 5개국 협력을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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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패리 호주 상원의장은 "믹타 외교장관회의와 의장회의를 연계하는 것은 많은 장점이 있다"고 공감한 뒤 "믹타 의장외교를 이어나가기 위한 차기 회의 개최문제 등을 귀국 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페리 의장은 특히 "장관들은 임무가 정해져 있어 대화의 폭이 한정되어있는 반면 입법부 수장의 모임은 폭넓은 국제 협력을 위한 기회로서 장점을 가진다"며 "의장회의는 매우 중요하고 한국에서 이런 회의를 시작해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