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절반 "자녀 수행평가 돕는다"

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2015.06.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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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절반 이상이 자녀의 수행평가를 돕고 있으며 이에 대해 물적,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초등생 이상 자녀를 둔 학부모 2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7%가 '자녀의 수행평가를 도와주고 있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수행평가를 돕는 이유(복수응답)로는 63.9%가 '성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다른 가정 자녀도 부모 도움으로 좋은 결과물을 내므로'라는 답변도 51.1%에 달했다. 이어 '자녀 혼자 하기에는 어려워 보여서'(37.6%), '밤 늦게까지 고생하는 아이가 안쓰러워서'(31.6%), '자녀가 원하기 때문에'(17.3%) 등이 뒤따랐다.



수행평가를 위한 사교육도 일반적인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 43.2%가 자녀의 수행평가를 위해 사교육을 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사교육을 지원하지 않는 학부모의 경우에도 81.2%는 향후 사교육을 시킬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수행평가를 돕거나 사교육을 지원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51.6%가 '그렇다'고 답했다.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대답은 3.2%에 그쳤다.



수행평가를 준비하는 데에 자녀가 가장 많이 시간을 투자하는 과목으로는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 과목이 29.6%로 1위를 차지했다. 수행평가 준비가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는 수학(32.1%)이 가장 많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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