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뽀로로·타요 총출동, 제주에 1000억 테마파크 조성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김성호 기자 2015.06.2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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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파크 4.3만㎡ 규모로 건설, 내년 6월 완공 예정

'뽀로로'와 '타요', 치로 등 국내 최고의 인기 캐릭터들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1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테마파크가 제주도에 들어선다.

뽀로로 제작사로 유명한 아이코닉스의 자회사인 ㈜뽀로로파크는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인근에 4만3000㎡(약 1만4000평)규모의 캐릭터 테마파크를 건설한다고 24일 밝혔다.



뽀로로파크는 '뽀로로'를 활용한 어린이 실내 테마파크(뽀로로파크)를 운영하는 업체다. 이 테마파크는 연간 방문객이 140만명에 달한다. 2011년 경기 동탄에 처음 문을 열었고, 서울 잠실 롯데월드와 신도림 디큐브시티, 경기 일산 킨텍스 등 총 8곳에 위치해 있다.

실내 테마파크인 뽀로로파크와 타요카페 실내 테마파크인 뽀로로파크와 타요카페


뽀로로파크가 제주에 조성하는 테마파크는 아이코닉스의 인기캐릭터인 뽀통령 '뽀로로'를 비롯해 꼬마버스 '타요', '치로와 친구들', '태극천자문', '제트레인저' 등을 모두 만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테마파트 내부엔 실내 테마파크는 물론 각종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캐릭터 공원과 수목원, 박물관, 콘도형 캐릭터 가족 숙박시설 등이 들어선다. 빠르면 오는 9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6월말쯤 완공될 예정이다. 이 테마파크 운영은 '㈜꿈'이 맡는다.



최진식 공동대표는 "이번 제주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실내·외를 아우르는 진정한 테마파크 사업자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최종일 박물관'으로 기획하고 있는 캐릭터 박물관은 어린이들에게 국산 캐릭터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 기존 박물관과 다른 재미를 주는 동시에 창의력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뽀로로 원작자로 아이코닉스 대표를 맡고 있는 최종일 공동대표도 "어린이의 모든 꿈을 담아 상상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탄생할 것"이라며 "연간 1000만명에 달하는 제주도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으면서 세계 시장에도 통할 수 있는 캐릭터 테마파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뽀로로파크는 최근 해외 테마파크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현재 베이징·충칭·다롄 등 3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푸순·광저우·칭다오 등에서도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싱가포르(마리나스퀘어점)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뽀로로파크는 최근 CJ오쇼핑과 온라인 총판권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CJ오쇼핑은 다음달부터 TV홈쇼핑과 인터넷몰 등 CJ오쇼핑의 유통 채널을 비롯해 국내 주요 종합몰과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에서 뽀로로파크 입장권 판매 사업을 대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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