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명세서' PDF 주의보, 원격조정 악성코드 유포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2015.06.23 15:09
글자크기
/사진제공=안랩/사진제공=안랩


안랩 (63,500원 ▲300 +0.47%)은 최근 '급여 명세서'로 위장한 PDF파일로 악성코드를 유포한 사례가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안랩에 따르면 영문 급여 명세서로 위장한 해당 PDF 파일에는 악성 스크립트가 담겨 있다. 사용자가 파일을 실행하면 명세서의 내용과 악성 실행파일(.exe)설치를 위한 파일 저장 알림 창이 동시에 생성된다.



파일을 저장하면 악성 실행파일이 생성되고,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 PC는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저장되는 파일은 실행파일이지만 PDF확장자(.pdf)로 저장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감염여부를 의심하기 어렵다고 안랩은 설명했다.

해당 악성코드는 감염 이후 특정 C&C 서버(공격자가 악성코드를 원격 조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서버)로 접속해 악성 행위에 필요한 파일을 추가로 내려 받거나, 시스템 변조 등을 시도하게 된다. 현재 V3 제품군은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하고 있다.



박태환 안랩 ASEC대응팀장은 "PDF나 엑셀 등은 사용자가 많은 응용 SW(소프트웨어)로 이를 악용한 악성코드가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면서 "파일명이 호기심 가거나 파일의 확장자가 변조되지 않았더라도 출처가 불분명하다면 클릭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악성코드 피해를 줄이기 위해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오피스 SW등 프로그램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를 적용 △백신 프로그램 설치, 자동업데이트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등 기본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