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실행되는 앱 등극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5.05.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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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 미커, '2015년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 통해 밝혀

카카오톡,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실행되는 앱 등극


카카오톡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벤처투자기관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 바이어스(KPCB)'의 파트너인 매리 미커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년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평균 구동 횟수는 55회로 전 세계 앱 중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실행된 앱 10개 중 6개가 메신저 앱이었다. 카카오톡은 다른 메신저들보다 1.5~7배 자주 실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앱 사용 분석 업체인 '퀘트라(Quettra)'가 2015년 1분기 동안 150개국의 안드로이드 이용자 7500만명의 앱 사용을 분석한 결과다.



매리 미커는 1995년부터 매년 인터넷 산업의 핵심 이슈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그는 미국 IT 전문 매체인 '리코드(Re/code)'가 개최한 코드 컨퍼런스에 참석, 올해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는 우리의 생활에 인터넷이 얼마나 파고들었는지를 주제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트렌드로 메신저 앱의 존재감이다. 매리 미커는 "카카오톡을 포함한 메신저 앱은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거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넘어 이미 게임, 커머스, 결제, 미디어, 택시 등 콘텐츠 및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돼 있다"며 "이런 트렌드가 계속된다면 메신저가 머지않아 핵심 커뮤니케이션 허브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이 전 세계 앱 중 가장 많이 구동되는 앱이라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카카오톡이 전 세계에서 실제 이용자의 삶에 가장 가깝고 자주 이용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향후 모바일 생활 플랫폼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톡은 국내에서 매달 3800만명, 스마트폰 사용자 중 97%가 넘는 이용자가 사용하는 국내 1위 메신저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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