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금리인상 우려에 장 초반 하락세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15.05.2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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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인사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발언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불안감과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상하이증시의 폭락도 투심을 위축시킨 요인으로 풀이된다.

뉴욕 현지시간 기준 오전 9시 49분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0.22% 떨어진 1만8122.52를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0.13% 내린 2120.67을, 나스닥종합지수는 0.11% 후퇴한 5100.84를 지나고 있다.



이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은행 및 금융 심포지엄에서 올해 후반 FRB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향후 몇년 내에 미국 기준금리는 정상적인 수준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스 구제금융 문제도 여전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날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간 실무진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혔지만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 등 유럽연합(EU) 고위 관계자들은 합의 도출이 아직 멀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이날 6.5% 폭락하며 장을 마쳤다. 증권사들의 신용거래 제한 강화가 악재로 작용한 까닭이다. BTIG의 케이티 스탁턴 수석투자전략가는 "중국의 급락세가 이날 투자자들의 심리를 흔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발표된 23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수정치보다 7000건 늘어난 28만2000건을 기록했으며 시장 전망치인 27만건도 웃돌았다. 다만 청구건수가 12주 연속으로 30만건을 하회하며 1분기 경제성장률 침체 이후에도 미국 고용시장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신호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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