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탄저균 배달받은 '오산공군기지'는?

머니투데이 김민중 기자 2015.05.28 08:42
글자크기

주한 미군·공군 작전사령부 주둔… 평택에 있지만 발음상 이유로 '오산'

/사진제공=오산공군기지/사진제공=오산공군기지


미국에서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된 주한 미군 오산공군기지는 경기도 평택에 있는 대한민국 공군과 주한미군의 연합 기지다.

위치는 평택이지만 영어 철자수가 적고 영어 발음이 평이한 '오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현재 기지에는 주한 미군의 제7공군, 제51전투비행단 등 공군은 물론 육군과 대한민국 공군의 작전사령부 등이 주둔하고 있다. 주한 미군의 제7공군이 기지의 관리 주체다.



미국 정부 요인들이 대한민국을 방문할 때 오산공군기지를 관문으로 이용한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한민국 방문 시 기지를 이용하며 최근에는 지난달 9일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기지를 이용해 방한했다.

2000년부터는 해마다 오산공군기지에서 대규모 항공축제인 '오산 에어파워데이'가 개최되고 있다. 2008년부터 민간인들에게 공개됐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유타주의 군 연구소가 부주의로 살아있는 탄저균 샘플을 미국 내 9개 주에 있는 타 연구기관과 주한 미군 오산공군기지에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