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광산업발전 이끄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되고 싶다"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2015.05.28 10:36
글자크기

올해 30주년 맞이하는 코트파, 2020년까지 1000개 부스 규모로 늘리는 등 '2배 성장' 목표

신중목 코트파 회장/사진=이지혜 기자신중목 코트파 회장/사진=이지혜 기자


한국여행종합박람회 코트파(KOTFA)가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신중목 코트파 대표이사는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관광산업 규모가 지난해 내국인 해외여행 1600만명, 외국인 방한여행 1400만명 시대를 맞으며 급성장하고 있다"며 "코트파가 한국 대표 여행 박람회를 넘어 세계 관광산업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로서 역할을 수행해내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코트파 2015'는 오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동안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린다. 52개국, 500개 기관·업체, 500개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이 박람회는 2015 한국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코트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위원회, 국제관광인포럼, 주한외국관광청협회, 대한항공 등의 후원과 세계관광기구(UNWTO),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PATA)의 공동 협력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30주년 행사에서 주목할 점은 UNWTO와 PATA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코트파 행사의 국제화 및 세계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게 된 점이다.

신 회장은 "이전에도 국제기구와 교류는 있었지만, 이를 공식화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코트파가 한국 관광산업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세계적인 박람회인 독일ITB, 영국 WTM, 중국 CITM과 같은 국제 관광산업 행사로 확대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파는 '2020 비전'으로 현재 500개 부스 규모를 오는 2020년까지 1000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동시에 박람회에 공공성을 반영하고, 한국관광산업 발전에 일조할 수 있는 운영에도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신 회장은 "코트파가 처음 생긴 80년대에만 해도 ITB에서 관광후진국이라고 한국에 공짜로 부스를 내줬다"며 "이제는 출·입국 3000만명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만큼 우리도 후진국의 발전을 돕고 관광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500개의 기관과 업체가 여행을 홍보하고 소개하는 박람회 행사와 더불어 여행산업 관계자들을 위한 △해외 아웃바운드(내국인 해외여행) 상담회 ·국내 인바운드(외국인 방한여행) 상담회를 개최해 비즈니스의 장도 마련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코트파, 한국관광학회, 국제관광인포럼이 공동주관하는 '2015 한국관광세미나-한국관광산업의 세계화 및 국제경쟁력 강화 대토론회'도 예정돼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