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문형표 장관, 입장표명하는 선에서 협의할 것"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2015.05.27 11:02
글자크기

[the300] "세월호시행령 수정 요구는 국회법 개정안 통과돼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뉴스1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뉴스1


유승민 원내대표는 27일 야당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해임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야당이 문제삼는 발언에 대해 문 장관의 입장표명 정도는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다면 문 장관이 적절한 입장을 표명하는 선에서 (야당과) 이야기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야당과 합의가 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입장표명을 요구할 필요는 없다"며 "여야 간 합의를 해보고 합의가 되면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수정요구에 대해선 "국회가 당장 수정요구하기 보다 정당한 절차를 밟아서 하는게 좋다"는 의견을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국회가 법을 만들었는데 행정부가 시행령을 만들면서 그 시행령이 법의 취지를 훼손, 배치되거나 월권이 되거나 하는 부분은 시행령 시정요구를 할 수 있게 하는 법 개정안이 의장님이 내신 것 포함해 6건이 나와있다"며 "그 국회법개정안이 통과되면 개정안으로 여야가 시정요구를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금으로선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협상의 마지막 창구로서 저나 이 원내대표가 내일(28일) 최대한 공무원연금법 통과를 위해 오늘 진지한 합의를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