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5.5.25/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지난 1월에 이어 4개월만에 열리는 이번 한미일 3자협의에는 우리 측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참여한다.
같은 날 오후 미일 수석대표 간 양자협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3국 수석대표는 비공개 만찬을 갖는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이 비핵화 대화를 거부하고 위협을 가중하는 상황에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억지·압박·대화 방안 중 어떠한 부분을 강화하고 보안할 것인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 본부장과 김 특별대표는 한미일 3자협의를 마친 후 28일 함께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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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문제와 관련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황 본부장과 김 특별대표는 한미일 3자협의 결과를 중국 측에 전하고 대북 관련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중국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당국자는 "성 김 특별대표가 먼저 우다웨이 대표를 만난 후 이어 황 본부장이 우다웨이 대표를 만나는 일정"이라며 "중국이 주저하는 부분이 있어 한미중 3국 대표가 한자리에 모이진 않을 것이지만, 한중과 중미가 연쇄적으로 양자회담을 실시하는 것은 한미중 3자회담 못지않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특별대표는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하라 국장은 26일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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