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밥상 여의도 IFC점/사진=CJ푸드빌
CJ푸드빌이 운영하는 계절밥상은 동대문과 여의도, 신림, 인천 등 이달만 4개 매장을 추가 개설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0호점 이후 한동안 뜸하던 출점에 다시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이들 4개 점포를 추가하면 계절밥상의 전체 매장 수는 15개로 늘어난다. 계절밥상은 지난 2013년 7월 1호점인 판교 아브뉴프랑점을 출점한 이후 한식뷔페라는 새로운 외식 카테고리를 만들어내며 인기를 모았으나 대기업 외식사업 관련 규제로 인해 출점에 애를 먹어왔다.
지난해 4월 첫선을 보인 이랜드그룹 계열의 자연별곡은 1년여만에 매장 수를 32개까지 늘렸다. 자연별곡은 의류, 신발, 백화점 등 계열 매장이 들어서는 곳에 잇따라 출점하며 규제의 산을 넘었다. 자연별곡은 특히 지난해 20개, 올해 10개 이상의 매장을 새로 열며 출점 속도면에서 '원조' 계절밥상을 압도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롯데리아도 조만간 한식뷔페 사업에 뛰어든다. 롯데리아는 올 하반기 중 첫번째 한식뷔페 매장을 열 예정이다. 1호점 출점지로는 잠실 제2롯데월드몰이나 롯데아울렛 고양터미널점이 유력하다. 롯데리아 한식뷔페 역시 롯데쇼핑, 롯데푸드 등 유통-식품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최대 강점이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한식뷔페는 외식 카테고리 중 가장 성장성이 뛰어난 분야"라며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 점포를 확보하고 있는 유통업체들의 공격적인 확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