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혁신 기술만 있으면 성공? "착각하지마"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15.05.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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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로 스타트업이 살아남는 방법 8가지

/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요즘은 예전에 비해 창업하기 쉽지만 살아남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학력과 경력이 좋은 팀원들이 많고 동기부여도 돼 있지만 서로 협력하지 않거나 무너져버리는 사례도 종종 나온다. 이제 입문한 일부 창업가는 혁신적인 기술력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 착각하곤 한다.

스타트업이 험한 창업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자신감 있고 능력 있는 팀원들과의 협력, 즉 팀워크는 무엇보다 갖춰야할 조건이다. 미국 스타트업 프로페셔널(Startup Professionals)의 창업자이자 멘토인 마티 즈윌링(Marty Zwilling)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를 통해 스타트업이 팀워크를 통해 살아남는 방법을 전했다.



1. 수평적 경영을 하라.
팀을 하나로 통합하려면 수평적 경영(Flat management)이 필요하다. 수평적 경영이란 모든 팀원들이 핵심적 역할을 하고 거리낌 없이 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이 환경에서는 자신만 돋보이도록 개인플레이하는 슈퍼스타는 없다.

2. 실패요인은 모두 제거하라.
성공하는 팀은 모든 팀원이 전체 시스템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프로세스가 잘 돌아가고 있는지 등을 항상 점검한다. 아무리 철저히 준비해도 실패하거나 잘못될 가능성은 있다. 이런 상황을 최소화하도록 팀원 모두가 실패 요인이 있는지 파악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3. 성공의 의미를 재정립하라.
스타트업은 목표를 전면 수정하거나 사업 아이템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 위기를 맞기도 한다. 이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성공의 의미를 정의하는 것이다. 고객수를 늘리거나 매출에 집중하는 것 혹은 경쟁사를 무너뜨리는 것 모두가 성공일 수 있다. 하지만 그 중 지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목표가 무엇인지 정하고 여기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4. 배운 것을 실행에 옮겨라.

최고의 팀은 배운 것을 실행에 옮기고 이를 활용해 결과를 만들어낸다. 팀원들은 서로 지적 자극을 주고받아 지속적으로 발전한다. 혁신은 이런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다. 현재 상황을 유지하거나 앞만 보고 달려나가서는 이룰 수 없다.

5. 위험을 계산하라.
훌륭한 팀은 위험을 수용할 줄 안다. 다만 무턱대고 위험에 도전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시장 상황을 분석한 철저한 계산이 뒷받침 돼 있어야 한다.

6. 분배 리더십을 발휘하라.

좋은 리더는 팀원 개개인의 강점을 이끌어 낼 줄 안다. 이에 따라 업무나 역할 등을 적절히 분배한다. 팀원 한 명에게 과도한 짐을 지우지 않기 위해서다. 경영학 용어로 이를 분배 리더십(distributive leadership)이라고 한다.

7. 팀원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탓하지 마라.

문제가 발생하면 탓하지만 말고 해결해야 한다. 팀원들 간의 능력이 차이가 난다는 점을 비난하기보다 이를 인정하고 교육‧훈련시켜야 한다.

8. 스트레스 회복력이 높은 팀원을 구하라.
스타트업은 압박감을 잘 견디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들은 고된 스타트업 환경에서 자신의 스트레스를 금방 회복할 줄 안다. 이런 인재는 사고방식도 긍정적이어서 문제를 기회로 만들 줄 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과도한 업무 등 각종 스트레스 요인이 많은 스타트업 환경에서 가장 필요한 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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