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땅값 0.48% 올랐다…'53개월 연속 상승세'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15.04.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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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 지가변동율 1.71%로 전국에서 땅값 가장 많이 올라

사진제공=국토교통부사진제공=국토교통부


전국의 땅값이 5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 1분기 토지거래량은 2006년 이후 1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이 0.48%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의 땅값은 2010년 11월 이후 계속 상승세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올랐다. 수도권과 지방의 상승률이 각각 0.46%, 0.52%였다. 서울의 지가변동률은 0.57%로 집계됐다. 반면 경기(0.35%), 인천(0.37%)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지방은 대구의 땅값이 0.87% 상승하며 시·도 기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부산(0.63%), 광주(0.59%), 경북(0.53%)도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시군구 단위로 지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전남 구례군(1.71%)이었다. 구례는 생태공원조성사업과 귀농수요 증가 등으로 땅값이 많이 올랐다. 전남 나주시(1.43%) 역시 지가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충남 태안군은 안면도 개발사업 중단의 영향으로 지가가 하락(-0.18%)했다. 태안군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구에서는 대부분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올해 1분기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69만6000필지로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했다. 1분기 기준 거래량으로는 2006년 1분기 이후 최대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25만1000필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세종(68.2%), 부산(31%), 제주(29.1%) 순으로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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