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보다 저조한 4·29 재보선 사전투표, 0.73%P↓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5.04.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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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광주 서을 3.06% 최고, 서울 관악을 2.39% 최저

4·29 재보선 사전투표 첫날 국회의원 선거 4곳을 비롯해 광역의원 1곳, 기초의원 7곳 등 12곳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은 2.40%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진행된 7·30 재보선의 첫날 사전투표율 3.13%에 비해 0.73%포인트 낮은 수치다. 7·30 재보선의 최종 사전 투표율은 7.98%를 기록했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저녁 6시 투표 마감 기준 선거인수 98만4384명 중 2만3618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2.40%는 7·30 재보선보다 낮지만 2013년 10·30 재보선의 2.14%에 비해 높은 수치다. 중앙선관위측은 당시 사전투표 시간은 현행 오후 6시보다 2시간 이른 오후 4시에 마감됐기 때문에 단순 비교에 무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당시 최종 사전 투표율은 5.45%를 기록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전의 재보선 투표율에 비해 저조한 결과"라며 "사전투표가 매번 금·토요일 이틀간 진행되기 때문에 요일에 따른 변수도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해 사전투표결과가 예년보다 낮을 것임을 시사했다.

국회의원 선거로만 보면 선거인수 71만2696명 중 1만8589명이 투표해 2.61%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광주 서구을 선거구다. 선거인수 12만3074명 중 3772명이 투표해 3.06%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조영택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천정배 무소속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면서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 지역구에는 정승 새누리당 후보와 강은미 정의당 후보까지 4파전 양상이다.


뒤를 이어 인천 서·강화을이 선거인수 16만9442명 중 4597명이 투표를 행사해 2.7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와 신동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종현 정의당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반면 경기 성남 중원 선거구는 20만9799명 중 5195명이 투표해 2.48%를, 서울 관악을 선거구는 21만381명 중 5025명이 투표해 2.3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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