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는 10개 커피전문점이 아메리카노 리필 서비스, 우유 종류 교체, 샷·시럽 추가 서비스 등을 어떻게 제공하고 있는지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스타벅스 △이디야 △커피빈 △엔제리너스 △카페베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파스쿠찌 △카페드롭탑 △탐앤탐스다.
커피 리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할리스커피(왼쪽), 파스쿠찌(가운데), 탐앤탐스/사진=할리스커피, 파스쿠찌, 탐앤탐스 홈페이지
할리스커피는 에스프레소 샷이 들어간 음료를 구매한 고객에 한해 리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일 영수증만 있으면 리필을 받을 수 있다. 톨사이즈는 1000원, 그란데사이즈는 1500원의 추가 비용이 든다.
파스쿠찌에서는 아메리카노나 드립커피를 구매한 경우 동일한 음료로 리필할 수 있다. 다만 구매한지 3시간 내에 영수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이즈는 레귤러 사이즈로만 제공하고 추가비용은 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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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는 아메리카노를 구매한 고객만 리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매한 지 3시간 안에 영수증과 사용한 컵을 가져와야한다. 구매한 커피 사이즈에 따라 톨 1000원, 그란데 1500원, 벤티 2000원의 추가비용이 있다.
◇“우유는 저지방으로 바꿔주세요“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어 만든 라떼 음료의 경우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추가 비용 없이 우유를 저지방, 무지방으로 바꾸거나 두유로 교체할 수 있다.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스타벅스, 커피빈, 할리스, 파스쿠찌 등 4곳이다.
스타벅스는 우유가 들어가는 음료를 시킬 때 일반·저지방·무지방·두유 4가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가짓수가 가장 많았다.
커피빈과 파스쿠찌, 할리스는 일반우유와 저지방우유 2가지를 제공한다. 고객이 원할 경우 저지방 우유로 교체할 수 있다. 나머지 6개 업체는 한 가지 우유만을 제공한다.
샷, 시럽을 무료로 추가 제공하는 커피전문점 음료. 커피빈 그린티 아이스블렌디드, 스타벅스 다크 모카프라푸치노, 할리스 카페모카, 카페베네 아이스아메리카노(왼쪽부터)/사진=커피빈, 스타벅스, 할리스, 카페베네 홈페이지
음료에 샷이나 시럽을 추가해 메뉴판에는 없는 ‘나만의 메뉴’를 즐기는 마니아들도 늘고 있다. 대부분의 커피전문점에서는 일정 금액을 받고 샷이나 시럽을 추가로 제공한다. 가격은 300~600원이다.
10개 업체 중 스타벅스, 할리스, 엔제리너스, 커피빈 등 4곳은 멤버십카드를 사용해 에스프레소 샷이나 시럽을 무료로 추가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선불 충전식 카드를 이용해 결제하면 샷·시럽 중 하나를 선택해 무료로 추가할 수 있다. 할리스는 멤버십카드가 있을 경우 샷·시럽 추가와 사이즈 업 중 한 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엔제리너스에서는 카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엔젤 5개를 적립해 ‘골드’레벨이 되면 샷·시럽을 무료로 추가할 수 있다.
커피빈은 멤버십카드를 만든 후 ‘골드’등급으로 오르면 샷과 시럽을 무료로 추가할 수 있다. 기본 등급 카드로는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