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감]LG화학 8%대 급등..화학株 '휘파람'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5.04.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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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 등에 힘입어 8%대 급등했다. LG화학뿐 아니라 롯데케미칼, 대한유화, 한화케미칼 등도 덩달아 오르며 화학주의 강세를 입증했다.

20일 증시에서 LG화학 (373,500원 ▲500 +0.13%)은 전일대비 2만2000원(8.41%) 오른 28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화케미칼 (23,150원 ▼650 -2.73%)(13.70%), 롯데케미칼 (100,000원 ▼400 -0.40%)(9.49%), 대한유화 (124,600원 ▼3,000 -2.35%)(8.81%)도 크게 올랐다.



이 같은 화학업종의 강세는 글로벌 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나면서 소비재를 전방산업으로 두고 있는 화학산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LG화학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61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6.2% 증가했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선 예상치(3200억원)를 상회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 증권사는 줄줄이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메리츠증금증권은 LG화학 목표주가를 증권사 중 가장 높은 36만원으로 제시했다.



박영훈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분야 제품 가격과 스프레드는 2월초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3분기 이후 시황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지난 17일 실적을 발표한 LG화학뿐 아니라 모든 화학업체의 2분기 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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