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법정관리 개시 이후 첫 수주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2015.04.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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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이후 첫 수주에 성공했다.

경남기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제6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공사는 경기 평택시 현덕면 기산리에서 안중읍 대반리를 잇는 7㎞ 구간의 노반과 정거장 1개소 등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1546억원이며 경남기업의 공사 지분은 40%(618억원)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그동안의 많은 국내외 공사 실적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신용 보강을 통해 컨소시엄을 구성, 수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파산25부(부장판사 이재권)는 이달 7일 경남기업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렸다. 경남기업 관리인으로는 이성희 전 두산엔진 대표이사(65)가 선임됐다.



법원은 앞으로 채권자협의회 등을 거쳐 구조조정담당임원(CRO)을 선임해 재무상태와 자금수지를 점검하고 회생절차 업무를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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