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수 머니투데이 디자이너.
17일 원빌딩부동산중개에 따르면 원빈은 2014년 10월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대지면적 231㎡, 연면적 617㎡의 지하 1층~지상 4층 근린주택 1채를 21억원에 매입했다. 1991년 준공된 건물로 1~2층은 근린생활시설, 3~4층은 주택으로 사용된다. 등기부등본상 신한은행으로부터 약 6억원을 대출받았다.
원빈이 2014년 10월 매입한 성동구 성수동1가 건물에서 바라본 '갤러리아 포레' 아파트 모습. / 사진=송학주 기자
주변에는 조그만 카페와 디자인가게, 공방 등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 최근 이곳은 디자이너와 문화예술가들의 작업실이 몰려 있어 ‘성수동 아틀리에길’로 불린다. 원빈 역시 지인인 인테리어디자이너의 소개로 이 빌딩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빈이 2014년 10월 매입한 성동구 성수동1가 건물 골목에 조그만 카페와 공방이 영업을 하고 있다. / 사진=송학주 기자
10년여 전 문을 연 서울숲도 이 지역이 주목받는 한 요인이다. 과거엔 낡은 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이 모여 있는 지극히 평범한 주택가였는데 ‘더페이지갤러리’ ‘아뜰리에아키’ 같은 화랑이 주변에 자리를 잡으면서 예술가들이 모여들고 있다.
원빈이 2014년 10월 매입한 성동구 성수동1가 건물 주변 모습. / 사진=송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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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S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최근 이 지역의 건물을 사려는 사람이 늘면서 인기를 끌지만 시세는 3.3㎡당 2500만~2700만원선”이라며 “3.3㎡당 3000만원에 거래했으니 비싼 감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개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로 보인다고 덧붙였다.